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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남편이 '이혼하자' 문자를...새로운 금융사기 수법 / YTN

2019-04-02 478 Dailymotion

휴대전화 주인도 모르게 부인에게 '이혼하겠다'고 보낸 문자입니다. <br /> <br />지인들에게도 욕설이 담긴 문자가 갔고 급기야 112로 부산 도시철도 2호선 감전역을 폭파하겠다는 협박까지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허위 신고에 경찰 특공대가 출동하고 해당 역이 폐쇄되기까지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추적에 나섰더니 이 모 씨 휴대전화는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돼 원격 조정되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전화금융 사기 일당에게 천2백만 원을 뜯긴 이 씨가 더는 돈을 보내지 않겠다고 하자 보복이 시작된 겁니다. <br /> <br />[이 모 씨 / 피해자 : 일일이 제가 (지인들) 다 찾아다니면서 제가 그런 게 아니다. 휴대전화 해킹을 당해 이렇게 됐다고 해명을 하고….] <br /> <br />보복 범행을 벌인 김 모 씨 일당은 지난해 1월 중국 칭다오에 전화상담소와 사무실, 숙소를 두고 고금리 상품을 저금리로 갈아타게 해주겠다는 문자메시지 광고를 뿌렸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에서 인터넷 전화를 쓰면서도 발신번호 앞자리는 '010'으로 시작하게끔 조작하는 중계기를 이용해 국내 금융권에서 연락한 것처럼 꾸몄습니다. <br /> <br />연락하면 먼저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도록 유도한 뒤 일부 대출을 갚아줬다고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가 실제로 그런지 확인하려고 금융사 대표번호로 전화하면 악성 앱이 일당의 콜센터로 연결해 쉽게 속일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성철 / 부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 : 해킹 앱을 통한 전화번호 가로채기. 일단 거기에 가장 많이 속은 부분이 있고요. 그리고 전화번호 변경·조작을 통해 전화가 '010'으로 들어오니까 크게 의심하지 않고 받았고….] <br /> <br />의심이 사라진 피해자에게 이후 일부 대출은 직접 갚아야 하거나 보증보험에 들어야 한다며 돈을 받아 가로챘는데 여기에 2백여 명이 속아 20억여 원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[전화 금융 사기단 상담원 : 일단 저희가 보증보험 쪽에 서류를 접수하고요. 이것도 마찬가지로 금융감독원에서 일시 가상계좌를 발급해 주실 거에요. 당해 대출 건으로. 금융감독원에서 일시 가상계좌 발급되면 그쪽으로 납부 처리하시는데요.] <br /> <br />경찰은 일당 17명 가운데 15명을 붙잡아 모두 구속하고 중국에서 잠적한 2명은 인터폴에 수배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ㅣ김종호 <br />촬영기자ㅣ지대웅 <br />화면제공ㅣ부산지방경찰청 <br />자막뉴스ㅣ류청희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40219142436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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